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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검사 이준 열사 학술 심포지엄」개최 4. 18.(월) 대검찰청은 이준열사의 후손, 기념사업회 회원, 법학교수, 사법연수생과 검찰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대한제국 검사 이준 열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심포지엄에 모인 방청객들은 104년 전 바로 같은 날 고종황제로부터 헤이그특사의 밀명을 받고 “海牙密使一去後 誰何盃酒靑山哭(헤이그 특사로 갔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게되면, 어느 누가 청산에 와서 술잔 부어놓고 울어 주려나)”라는시를 지으며 목숨을 건 결의를 다진 이준 열사의 조국애를 되새기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검찰총장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통해 대한제국 1세대 검사셨던 이준열사의 ‘조국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주어진 일에 대한 사명감’을 오늘에 되새기면서 후배 검사들과 함께 이준 열사를 검찰의 표상으로 삼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또한, 작년 9월 헤이그 국제검사협회 당시 이준 열사께서 그토록들어가고 싶어 했던 ‘기사의 전당’ 건물에서 다름 아닌 우리나라가회원국들을 상대로 ‘아시아-태평양 형사사법 협력협정’을 주도적으로 논의할 정도로 발전한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던 기억을 소개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한편,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이용중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문준영 교수가 ‘한말의 1세대 법률사 이준, 지사적 삶과 검사로서의 활동’을,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정긍식 교수가 ‘대한제국의 검찰제도와 검사의활동’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김효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명예교수, 전재혁 일성이준열사기념사업회 회장,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이유현 고양지청 검사가 토론에 임하여 지사적 법률가이셨던 이준열사의 면모와 대한제국 1세대 검사들의 활동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대검찰청 대강당을 가득 채운 300여명의 청중들은 비록 1년 6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준 열사께서 검사로서보여주신 정의감과 사명감에 모두 아낌없는 경의를 표하는 한편, 이준 열사의 강직한 기개와 조국에 대한 사랑을 오늘의검찰이 이어받아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2019.02.01.